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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 거꾸로 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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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성호 작성일15-02-23 10:40 조회9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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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421, Vote: 15, Date: 2001/09/17 00:12:00 , IP: 211.247.108.134
글 제 목 거꾸로 선 나무
작 성 자 문성호




treesprt.jpg


다음의 글 역시 화이트로즈 사이트에 올렸던 글입니다.


* * *


안녕하세요?

생명의 나무에 대해서 질문하신 분이 계시는군요.

생명의 나무는 매우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상징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그 극히 일부의 의미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게다가 하는 일도 없이 시간에 쪼들리는 것이 요즘 저의 처지라, 그마저도 정리해서 소개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조금씩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질문이 이어지거나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그때 같이 공부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깊이 공부하고 싶으신 분은 물병자리의 "카발라"나 "베일 벗은 천부경", 또는 안그라픽스의 "카발라"를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생명의 나무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이 세 권밖에 없습니다. 아, 문학동네의 "상징의 비밀"에도 생명의 나무에 대한 언급이 좀 있습니다.

로랜드님이 질문하신 생명의 나무가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생명의 나무와 같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생명의 나무는 전세계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신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러나 공통적으로 생명의 나무는 "생명", "불사의 약", "우주", "영적인 성장" 등을 상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생명의 나무는 매우 중요하고 또 재미있는 상징이라 여겨집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같이 참여하셔서 서로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 * *


로즈가든에 있는 생명의 나무가 지상의 일반 수목과 다른 점은 거꾸로 서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지상의 나무는 땅에 뿌리를 두고 하늘을 향해 가지가 자라나는 데 반해, 생명의 나무는 위에서 아래로 자라납니다. 뿌리는 땅이 아닌 하늘에 있으며, 열매는 아래쪽에서 익어갑니다.

이건 보통의 나무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상에는 그런 나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생명의 나무는 무엇이고, 왜 거꾸로 서있을까요?

우파니샤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주는 하늘에 뿌리를 박고 온 땅 위에 가지를 드리운 거꾸로 선 나무다." 바로 생명의 나무는 우파니샤드의 이 말을 상징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생명의 나무는 우주를, 그리고 우주의 질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뿌리는 우주의 근원을 상징합니다. 페르시아 신화에 보면 생명의 나무가 바다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바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상징으로 모든 현상계의 우주만물이 나오게 된 무형의 바탕, 혼돈, 혹은 근본질료를 나타냅니다.

이 무형의 바다는 그러나 생명의 나무 그 자체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치 지상의 나무가 뿌리를 땅 속에 박고 있어 눈에 띄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맨 먼저 나타난 것은 가장 위에 위치한 "케텔"이라는 빛 덩어리인데, 우주의 근원이 뿌리에 있지만 현상적으로는 이 케텔이 나머지 나무의 줄기와 가지들을 자라게 하는 첫 번째 동인입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생명의 나무는 밑둥은 하나이고 줄기는 셋, 열매는 열 개인 나무입니다. 하나 더 보태자면, 모두 스물 두 개의 가지가 열 개의 열매들을 서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우주가 창조되어 나온 과정, 존재하는 방식, 그리고 상호 작용의 가능성들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을 지금 다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선 알아야 할 한 가지만 언급하면, 가장 밑에 있는 둥근 빛 덩어리가 생명의 나무가 자라난 최종 결과물로, 바로 우리가 거주하는 물질계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열 번째 빛 덩어리를 히브리어로 "말쿠트", 우리말로는 "왕국"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뿌리를 하늘로 향한 저 생명의 나무를 한 번 올려다보십시오. 생명의 나무는 물질계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세계, 그렇지만 물질계의 원인이 되는 여러 원형적인 세계가 존재함을 암시합니다. 생명의 나무를 오르는 것은, 특이하게도 줄기에서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지만, 우주와 영혼, 이 모든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2000. 8. 20


2001/03/26 작성 - 게시판 이전으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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